파장이 긴 ‘가시광선’과 파장이 짧은 ‘적외선’을 1주일 이상 코 점막에 쏘였을 때,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 비염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주 정도 노출했을 때는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집에서 비염을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더보탬 주식회사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의뢰해 자사의 비염치료기 ‘루즈’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1주일 후부터 비염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 이비인후과학교실과 의료기기공학과가 공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루즈 비염치료기를 사용하도록 한 결과, 2주 후에는 코막힘 29%, 콧물 48%, 재채기 52%, 가려움증 75%가 개선됐고, 4주 후에는 각각 57%, 71%, 71%, 62%가 좋아진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루즈 노즈케어 비염치료기’는 파장이 긴 가시광선인 ‘적색광선’과 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은 ‘근적외선’의 두 가지 파장을 동시에 이용해 콧속 비염 부위 점막에 수 밀리와트(mW)의 빛을 쪼여 미세한 열을 발생하도록 한다. 이로 인해 점막의 혈류량이 늘고 히스타민 분비를 유도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체를 줄이는 방식으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시킨다.
더보탬은 제품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광선의 파워’를 꼽았다. 자칫 광선의 파워가 높아질 경우, 비염부위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낮을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한 파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제품을 코 속 깊숙이 넣지 않고도 비염 발생 부위에 빛이 닿을 수 있도록 제품의 구조를 개선했고, 안경처럼 착용이 간편하면서도 안경과 동시에 착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공부, 운동, 청소, 독서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동작은 ‘일반모드 3분’과 ‘집중모드 5분’의 두 가지가 있고, 급성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이 있을 때는 집중모드로, 꾸준한 비염치료를 위해선 일반모드로 사용하면 된다.
이근규 더보탬 대표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소아청소년기의 비염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줄 정도로 좋지 않다”며 “루즈 노즈케어 비염치료기를 통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비염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