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일 방한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8~9일 이틀간 한국을 찾아 박진 외교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동맹, 북한 문제,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하는 것은 약 2년 반만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4차례,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5차례 개최됐다. 블링컨이 최근 한국을 찾은 것은 2021년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 차였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첫 방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