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KPGA 차기 회장 선거, ‘구자철 vs 김원섭’ 2파전

구자철 회장 올초부터 “한번 더”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첫 도전

오는 23일 대의원 투표로 결정

KPGA 19대 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원섭(왼쪽) 풍산그룹 고문과 구자철 현 KPGA 회장.KPGA 19대 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원섭(왼쪽) 풍산그룹 고문과 구자철 현 KPGA 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차기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일 KPGA 19대 회장 입후보 등록 결과 구자철 현 회장과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KPGA는 구자철 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지난달 19일 차기 회장 선출 공고를 내고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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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취임한 구자철 회장은 올해 초부터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연임 의사를 밝혀왔다. 구자철 회장은 도시가스와 건설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예스코홀딩스의 회장이기도 하다.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이에 맞서 도전장을 낸 김원섭 씨는 현재 금속과 방산 특화 기업인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 코리아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 J골프 본부장, 2015년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등을 지냈다.

회장직을 두고 경선을 벌이는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KPGA 빌딩 10층에서 대의원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회장 후보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 및 공약 사항은 3일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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