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에스와이스틸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와이스틸텍은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001.2 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1조 57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15만 8082건이다. 공모액은 126억 원, 기준 시가총액은 551억 원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5.5주로 집계됐다. 최소 청약 주식 수(10주) 이상 주문한 투자자는 기본 5주를 받고 50%의 확률로 1주를 더 받을 수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오는 6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를 맡은 KB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준 투자자들이 에스와이스틸텍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및 수익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내 다시 한 번 에스와이스틸텍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와이스틸택은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때도 희망 가격 범위(1200~1500원) 상단을 초과한 1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적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상장을 계기로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보데크를 비롯한 신제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