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나타났다. SKC(011790), 브이티(0182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엔씨소프트(03657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이노베이션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연방시장위원회(FOMC)의 11월 기준 금리 동결 발표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3분기 매출은 19조 889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6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2%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장 대비 9.25% 오른 원에 13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순매수 2위는 SKC다. SKC는 3분기 영업 손실(447억 원) 기록과 동박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업황 악화 우려에도 향후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SKC는 지난 10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동박 공급 과잉에 따라 올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도 실적 부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SKC는 전일 대비 2.28% 상승 중이다.
순매수 3위는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브이티다. 브이티는 일본의 쇼핑 플랫폼인 큐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꿰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브이티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하나마이크론이다. 하이브(352820), 펩트, HPSP(403870), 하나기술(29903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네이버(NAVER(035420))였다. 이어 SKC, 메디톡스, 펨트론, 크라우드웍스(3553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ISC였으며, SK하이닉스, 하나마이크론, 한미약품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