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금리 한풀 꺾이자 카카오 4만원·네이버 20만원선 회복

카카오 7.13%·네이버 5.08% 상승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출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출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시세조종 의혹과 카카오(035720)모빌리티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며 3만 원대까지 추락했던 카카오 주가가 2주 만에 4만 원선을 회복했다. 고공행진하던 시장 금리가 한풀 꺾인데다 낙폭 과대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네이버(NAVER(035420)) 주가도 5%대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750원(7.13%) 상승한 4만 13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일 2.53% 등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가 4만 원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20일 이후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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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20일 카카오는 3만 9050원에 마감하며 4만 원대 밑으로 추락했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3만 원대로 주저앉은 건 2020년 5월 4일(3만 7434원) 이후 3년 반 만이었다.

카카오 주가가 다시 반등한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한풀 꺽이면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9700원(5.08%) 오른 20만 5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27일 10만 원대로 떨어진 후 약 한 달만에 20만 원선을 회복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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