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위메이드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실적을 이끈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 게임을 내년 1분기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영업이익이 4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8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35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순이익은 379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흑자 전환엔 대표작 ‘미르의 전설 2·3’의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이 주효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매 분기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사업도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엔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 게임을 출시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레벨업'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