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성큼 다가온 UAM…2030년 TK신공항~대구도심 20분 ‘OK’

동대구역, K-2 후적지 등 5대 핵심거점에 버티포트

운항 노선은 하천, 도로, 철로 위 우선 고려

제공=대구시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운항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5월 ‘한국형 UAM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UAM 상용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UAM기본법을 제정한데 이어 기체인증 가이드 및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이 참여한 ‘K-UAM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 공동 노력 중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대비한 기체 안전성 검증 및 시민 수용성 등을 확보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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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버티포트는 동대구역, K-2 후적지, 신청사, 서대구역, 5군지사 등 5대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우선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이용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UAM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항 노선은 시민 수용성과 안전성을 감안해 하천, 도로, 철로 위를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운항거리는 버티포트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50km 내외이고, 운항시간은 20분 이내(시속 150km)에 도착할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운항요금은 약 15만 원, 운항고도는 300~600m, 소음은 헬기의 20% 수준인 약 63dB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선도도시로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UAM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막힘없는 도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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