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9일 내년 4월 총선에서 지도부와 중진, 친윤의 불출마를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는 당 혁신위의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출마 권고와 관련해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대표는 “요즘 언론 보도를 보니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 잘 한번 보자”고 했습니다. 여당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 지도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데 과연 김 대표가 그런 결단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김종민 의원이 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전 세계 정당 중에 그렇게 하는 정당은 조선노동당하고 공산당밖에 없다”며 “이런 식의 독점적 권한을 갖는 당 대표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쥔 이 대표가 외부 인재 영입에도 직접 관여하면 친명계가 대거 공천받고 비명계는 밀려나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요. 이쯤 되면 민주당 이름도 ‘이재명 당’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