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추진해온 구미역 리모델링과 정주환경 개선, 도심상권 활성화, 낭만 문화도시 조성 등의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규모 투자 소식도 잇따르며 원도심 지역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도심의 구심점인 구미역 일대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구미역사 후면광장 지하 주차장은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6월, 10년만에 개방(266면)했고, 타워주차장도 시설 정비와 함께 43면을 확장(362면)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또 최근 정부의 인구 활력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며 구미역사 공간을 청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미역 1층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업무공간‧커뮤니티 공간인 ‘복합문화거점 공간 Ground 9’ 으로 꾸미고, 2층은 웨딩테마 북카페와 청년생애 주기별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결혼 스토리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2024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인근 도시와의 연결성도 대폭 확대돼 생활인구 유입으로 금리단길, 문화로, 금오천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구미시에서는 생활인구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인구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원도심을 재정비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원평동에 대한 재개발사업으로 주택 4450세대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원평 1구역 16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노후 도심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폐교 위기에 처했던 구미초등학교는 오히려 내년부터 학교신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6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돌봄 시설과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도 보완한다.
이 밖에도 방음연습실과 미술공작소, 도서관 등을 갖춘 ‘구미 생활문화센터’가 내년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청년유입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센터’, 주거지역 사회복지 기능 강화와 지역 여성 자립을 지원하는‘마을센터’도 추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경쟁력과 도심상권도 부흥시킨다.
구미를 대표하는 새마을 중앙시장은 시설을 현대화 했고,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25면)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내년부터는 낭만 야시장도 준비하고 있어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또 금오시장 일대도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을 마련해 금오시장을 문화중심의 유흥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상업문화 특화거리 조성, 가로경관 및 보행로 정비 등 부족한 기반 시설도 개선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라면축제도 구미역 일원의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로 개최(11.17~19)해 상권활성화 분위기에 가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