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소비자단체 역할을 강조했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5일 서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찾아 소비자단체협의회를 비롯해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소비자원 등 6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정부와 소비자단체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렸다. 홍 차관보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나타내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시장 감시도 강조했다. 홍 차관보는 "소비자단체가 다양한 품목에 대해 물가 감시 활동을 하면서 꼼수·편법 인상, 과도한 가격 인상, 원가 하락 요인 미반영 등 소비자 관점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홍 차관보는 "정부는 물가 안정의 한 축인 소비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