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모빌리티, 유럽 최대 택시 앱 인수 검토

프리나우 지분 80% 인수 추진 중

유럽 IT 기업 최대 규모 인수 가능

국내 접수한 카모 글로벌 진출 속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유럽 택시 호출 1위 애플리케이션(앱) ‘프리나우’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는데 성사될 경우 한국 기업이 유럽 정보기술(IT)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두달간 프리나우에 대한 사전 실사를 진행했고 머지 않아 지분 약 80% 가량을 인수하는 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나우는 유럽 전역에서 택시 호출의 약 83%를 차지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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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모태인 ‘마이택시’는 우버 등 승차 공유 차량 서비스의 부상에 맞춰 유럽 택시 업계가 생존을 위해 만든 회사다. 회사의 주요 주주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이다. 차량 생산 기업이 주도하는 현 운영 구조에서는 성장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국내 택시·대리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에도 영국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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