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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 왔어요"…지스타 둘째날 고교생들 ‘북적’[지스타 2023]

수능 끝난 고3·수험생 몰려

"역대 최대 규모 행사에 기대감"

지스타 조직위 '안전 관리' 총력

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3 행사 둘째 날인 17일 개장 시간에 맞춰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23 행사 둘째 날인 17일 개장 시간에 맞춰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둘째 날인 17일 행사장은 전날 수능 시험을 끝낸 고교생과 수험생들로 붐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날과 주말인 19일까지 수험생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 등이 행사장에 몰릴 것을 고려해 ‘안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전날 수능 시험을 마친 고교생과 수험생 관람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친구 3명과 행사장을 찾은 고등학생 이모군은 “지스타는 올해 두 번째 방문이지만 수능 시험을 끝내고 오니 훨씬 홀가분하다”면서 “올해 엔씨소프트(NC)가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고 해서 NC 부스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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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간에 맞춰 혼자 행사장을 방문한 고등학생 김우건 군은 “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지스타가 진행된다고 해서 기대된다”면서 “부스나 행사장이 얼마나 넓어졌을 지 궁금하다”고 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행사 둘째 날 관람객들이 줄을 맞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3 행사 둘째 날 관람객들이 줄을 맞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


지스타 조직위는 ‘수능·주말 특수’를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에 걸맞는 철저한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0%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초대권도 온라인 등록을 해야만 사용가능하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코스프레 의상 등 소지품 반입도 금지되며 보안 인력 배치도 늘린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는 안전요원 등이 배치됐으며, 한 관람객은 코스프레 용으로 ‘모형 장 칼'을 소지했다가 입장이 금지되기도 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인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전”이라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스타2023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총 42개국 1037개 기업이 참여해 3328개 부스를 설치했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19년 행사(3208개) 부스 보다 120개나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윤지영 기자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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