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폭력없는 안전한 일상"…여가부 '여성폭력 추방주간' 캠페인 시작

온·오프 캠페인·전시회·결의대회 등

여가부,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

해바라기센터 홍보 영상 캡처. 여성가족부 제공해바라기센터 홍보 영상 캡처.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제4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와 캠페인,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17일 여가부는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온라인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제각각 운영됐던 성폭력·가정폭력·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일원화해 기념해왔다.

2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2023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정부 기념행사가 열린다.



여가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에서는 주요 내빈의 기념사와 축사,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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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와 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센터’ 등 피해자 지원기관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민과 함께 걷기 도전(챌린지), ‘민경장군’으로 친숙한 개그맨 김민경과 폭력피해 지원기관을 알리는 영상 제작, 지하철·버스 내 TV와 유튜브·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스토킹 범죄 및 가정폭력 방지 관련 영상을 송출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안내를 위한 온라인 배너광고 등도 병행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전시도 열린다.

올해 전시는 ‘증언, 기억을 열고 우리를 잇다’를 주제로 대구 희움역사관(11.21∼12.31)과 서울 시민청 갤러리(12.5∼6)에서 각각 개최된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삶, 연대기 및 활동사 등을 국내외 피해자의 육성과 문헌, 사진 등을 통해 전달한다.

여성폭력 추방주간 동안에는 17개 시도별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민·관 합동 캠페인(전국),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점검 활동(광주), 여성인권 영화제(경기), 여성폭력 결의대회(충남 보령), 성폭력 예방을 위한 미술 공모전 수상작 전시(경북 포항)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여성 폭력 피해 예방·보호 정책의 총괄 부처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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