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재위,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지식재산 금융’ 교육과정 개설

WIPO 사무총장이 먼저 제안

개도국에 韓 IP 정책 전파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로고. 사진 제공=국가지식재산위원회국가지식재산위원회 로고. 사진 제공=국가지식재산위원회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함께 한국의 지식재산(IP) 금융을 WIPO 회원국에 소개하는 교육과정 ‘IP 금융 마스터 클라스’를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IP 금융은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이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담보대출, 보증, 투자 등의 금융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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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과정은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이 올해 2월 방한해 한국의 IP 정책이 개발도상국에 롤모델이 된다고 평가하며 특히 한국의 IP 금융을 WIPO 회원국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면서 개설됐다. 지재위는 이를 통해 특히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영어로 진행된다. IP 금융 기초, 산업재산권 IP 금융, 콘텐츠 IP 금융, IP 금융 이슈 등 4개 분야, 총 15개 주제로 이뤄졌다. WIPO의 IP 금융 정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내용으로 대출, 보증, 투자 등 전통적인 IP 금융과 토큰 증권, 인공지능(AI) IP 가치평가 등의 최근 이슈에 대한 정책과 다양한 사례를 제공한다. 수료자에게는 WIPO 증명서가 발급된다.

최대순 지재위 전략기획단 진흥관은 “본 프로그램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 조성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혁신성장과 IP 금융이 미흡한 국가에 한국의 지식재산 금융을 전파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WIPO,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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