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으로 나타났다. 제우스(079370),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당제약으로 집계됐다.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링’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5개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했다. 이날 오전 11시 삼천당제약은 전날 대비 20% 오른 7만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천당제약은 자사의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 ‘SCD411’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은 280억 원 수준이다. 삼천당제약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 받는다.
2위는 제우스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우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와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2006년 상장할 당시만 해도 주력 매출은 LG디스플레이향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였으나 이후 반도체 세정 장비 사업에 진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했다. 이후 제우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제품인 제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로봇 자체 제작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제우스는 추후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달 들어 주가가 55% 가까이 급등했다.
3위는 에코프로(086520)머티리얼즈가 차지했다. 지난주 금요일인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당일 공모가인 3만 6200원보다 58.01% 오른 5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상장 이튿날인 20일에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도 22%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9만 1300원으로 치솟았다. 공모가 기준 2조 5604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2배 넘게 증가해 6조 2291억 원으로 늘었고 코스피 시가총액 51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그룹사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였다. 원티드랩(376980), 오픈놀(440320), 삼성전자(00593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였다. 원티드랩, 에스티아이(039440), 브이티(01829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ISC(095340)였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 인벤티지랩(38947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