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발로 바닷가 백사장을 걷는 ‘슈퍼 어싱(Super Earthing)’이 각광받는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울주문화원은 오는 25일 오후 진하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진하 찾고! 건강 찾고! 2023 진하해수욕장 맨발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주군과 울주군의회,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앞 해변에서 울주해양레포츠센터 앞 해변 끝까지 왕복 3㎞를 맨발로 걷고,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함께 실시한다.
진하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백사장이 넓고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야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맨발걷기에 최적화된 장소다.
특히 진하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올해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 ‘2023 SRTm 어워드’에 선정된 명선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맨발걷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 물기를 머금은 백사장을 맨발로 걸으면 바닷물에 가득한 음이온이 몸에 흡수돼 어싱 효과가 극대화되는 ‘슈퍼 어싱’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맨발걷기 운동이 인기를 끌면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진하해수욕장 맨발걷기 행사 참가 희망자는 울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접수하면 된다. 맨발걷기 참가자에게는 신발주머니와 쓰레기 수거용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배부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주 진하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도 찾으시고, 행복한 추억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