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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 연임 전망…업계 최장수 CEO 되나

두나무 이사회, 이 대표 연임 의결

연임시 26년 12월까지 대표직 유지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13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 연설하고 있다./출처=두나무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13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 연설하고 있다./출처=두나무




다음 달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던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문턱을 넘으면 연임이 확정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임시 주총에서) 1번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5일 열리는 두나무 임시 주주총회 소집 공고./출처=두나무다음 달 5일 열리는 두나무 임시 주주총회 소집 공고./출처=두나무


두나무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 대표로 취임한 뒤 2020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연임이 최종 승인되면 이 대표는 오는 2026년까지 약 10년 동안 두나무의 수장을 맡는다. 사실상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오래 최고경영자(CEO) 직위를 유지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해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 석사,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중앙일보에 입사해 활동했으며 한국IBM 고문변호사, 카카오 공동대표 등 언론과 법조계를 두루 거쳤다.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송치형 두나무 회장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며 두나무의 신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대법원은 지난 9일 사전자기록등위작·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송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두나무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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