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용산구, 제13회 효창원 8위선열 의열사 숭모제전 지원

23일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제례 진행

용산구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 의열사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용산구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 의열사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임시정부 요원 환국 78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2시부터 효창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0호) 의열사 본전에서 열리는 ‘제13회 효창원 8위 선열 의열사 숭모제전’을 지원한다.

8위 선열 숭모제는 매년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 또는 요원 환국일에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회장 이종래, 이하 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기념사업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숭모(추모)사, 본전 제례,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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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제례는 △전폐례(세 번 향을 올리고 신주 앞에 폐백드리는 예) △초헌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아헌례(두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종헌례(마지막 잔을 올리는 의식) △음복례(제사가 끝난 후 술이나 음식을 먹는 의식) △망요례(축문을 태우는 의식) 절차를 거친다.

용산구는 본전 제례 종료 후 희망 주민들도 분향에 참여할 수 있게 준비했다. 애국지사 8위 선열의 넋을 기리며 나라 사랑과 자주독립 정신을 높인다는 취지다.

8위 선열은 효창공원 의열사에 위패로 모셔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김구 선생, 이동녕 선생, 조성환 선생, 차리석 선생)과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 안중근 의사를 말한다.

김구 선생이 광복 직후 이들 유해를 효창공원으로 직접 모셔와 묘역을 조성했다. 안중근 의사의 묘역은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해 가묘로 남아있다. 김구 선생도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임시정부 환국일을 맞아 광복의 기쁨을 안겨주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을 기리고 보훈가족을 챙기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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