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쓰레기 없는 창동역 상점가 조성을 위해 올 연말 ‘창동 클리너스(Cleaners, Clean earth)’ 활동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창동 클리너스’ 활동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창동역 상점가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민‧관‧공 합동 프로젝트다.
활동은 상점가가 밀집한 창동역 동측 일대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으로 진행된다. 도봉구, 창동역 상인회,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한다.
활동이 개시된 지난 23일에는 노해로69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을 위해 모인 참여자 20여 명은 방치 오토바이, 가판대 등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적치물들을 정비하고 불법전단지 등 유해 광고물을 수거했다.
또 창동역 상점가 홍보와 젠트리피케이션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 활동도 함께 진행해 ‘다시 찾고 싶은’ 상권 이미지 만들기에 힘썼다.
구는 연말까지 마들로11가길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2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창동 클리너스’ 활동을 통해 창동역 주변 상점가가 구민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도심의 실핏줄과도 같은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