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복지부 만난 중소병원협회 "중등도와 의료체계에 따른 차등 수가 도입해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사진제공=복지부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사진제공=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대한중소병원협회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병원협회는 전국 3000여 개의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단체로 200여 개의 회원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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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간담회를 주재했고, 이성규 중소병원협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이성규 회장은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중소병원은 소아와 같이 약한 존재"라며 "제대로 된 보상이 없어 의사들이 병원에서 근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중소병원 대표들은 중소병원이 지역에서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현 의료전달체계에서는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 동기가 적다"며 "중증도와 의료체계에 따라 수가를 차등 반영하는 전달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 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기탄없이 듣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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