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전경. 사진=한성대학교 제공한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원 산하 이주의 인문학 사업단(단장 황혜성)이 오는 25일 오후 1시 한성대 미래관 ELC에서'트랜스보더 공동체의 역동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트랜스보더 공동체의 역동성' 학술대회는 민족국가의 국경과 에스니시티·인종·문화·지역·젠더 등의 다양한 경계를 횡단하며 형성되는 이주공동체의 다층성과 혼종성 속에서 상생의 공동체를 탐구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개회사 및 축사 △학술대회(1~3부) △폐회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자이니치의 해방구에서 공생의 플랫폼으로 - 오사카 조선부락>(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상상의 공동체로 가는 길 : 코리언 - 코리언 아메리칸 정체성은 가능한가?>(김현희 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등 두 편의 일본과 미국의 한인공동체에 관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경을 넘는 이동・이주의 경로에 공동체는 가능한가?>(최은주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경계 횡단적 포스트식민의 역사 - 폴 길로이(Paul Gilroy)의 ‘작은차이의 나르시시즘’과 ‘상생성(conviviality)’ 논의를 중심으로>(양재혁 한성대학교 이주의 인문학 사업단) 발표를 통해 국경을 넘는 이주공동체의 형성 가능성을 논의하고, 이주민의 유입에 따른 문화적 다양성을 위험으로 인식하는 사회문화적 경향을 비판하는 연구가 소개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권리없는 사회구성원 - 현장에서 보는 이주노동자의 노동과 삶>(정영섭 이주노동자조합) 발표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황혜성 이주의 인문학 사업단장은 “이주의 인문학 사업단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이주현상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2단계 2년차 사업의 첫 학술대회인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며 형성되는 이주공동체가 지향해야할 상생의 공동체를 탐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원은 지난 2019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주의 인문학' 연구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주와 공동체적 상상력>이라는 주제 아래 사업의 2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