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전기차 급속 충전 워터, '로드 777' 서해안 국도에 충전소 연다

2025년까지 양양·보령·태안 등 전국 100개 전기차 충전소 확보 계획

워터의 신규 충전소 ‘워터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사진 제공=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워터의 신규 충전소 ‘워터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사진 제공=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대천해수욕장을 거쳐 보령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77번 국도의 일부인 안면대로변에 신규 충전소 ‘워터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을 열고 28일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터는 에너지 스타트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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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충전소에는 급속 충전기 4대(각각 200kW 양팔형, 총 8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곳에는 워터가 자체 보유한 2500㎡ 규모 부지에 충전용 주차면 8면, 대기 주차면 12면을 조성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급속 충전을 이용한 뒤 정차한 방향 그대로 충전소를 빠져나갈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DT) 방식 충전소다.

충전소가 인접한 77번 국도는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보령 대천해수욕장,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서부터 낙조 명소인 안면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서해안의 대표 교통 요충지다. 워터가 새로 오픈한 충전소는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휴가지의 핵심 인프라로 공공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의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지원을 받았다.

워터는 도심·도로변·휴양지·휴게소·캠핑장 등 장거리 이동 시 충전이 꼭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터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은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 태안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인 안면대로와 인접해 있다”며 “특히 휴가철 충전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빠르게 충전하고 충전소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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