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뚜기, 사돈에 글로벌 사업 맡긴다…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 제공=오뚜기김경호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 제공=오뚜기




오뚜기(007310)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함영준 회장의 딸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로 알려졌다.



김 신임 부사장은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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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한 그는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한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부사장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다. 함연지 씨는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다. 1992년생으로 김재우 씨와 결혼했다. 함 씨의 배우자 김 씨는 오뚜기에 합류했다가 현재 유학으로 휴직 중이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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