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63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군포시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재개발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열린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으며 소유주의 찬반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낙점됐다.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 8만4398.9㎡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35층, 15개 동, 공동주택 18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과 4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예정)인 금정역과 인접하며 차로 5분 거리에 산본IC가 위치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 내 거리에 마트, 영화관, 초등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금정역센트럴’을 제안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NBBJ와 손을 잡고 혁신적인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수리산을 상징하는 봉우리와 산세, 철쭉과 능선을 모티브로 삼은 외관 디자인,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문주 디자인으로 산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고자 했다.
단지 최고층에는 군포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수리산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뷰를 누릴 수 있다. 스카이 라운지, 도서관, 릴렉스 라운지, 복층 체육관 및 프라이빗 시네마를 계획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군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위해 해외 설계사와 협업해 지역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 등 혁신설계를 제안한 것에 소유주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주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