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에 1100억 원 규모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이 같은 내용의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속가능경영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단공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지원 대상을 추천하고 신보가 보증서를 발급하면 우리은행이 대출금리 우대와 보증료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20억 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 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11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보증 비율은 최대 100%로 상향하고, 최대 2년간 연 0.8%포인트의 보증료 지원, 최대 3년간 연 0.2%의 신보 보증료 감면 등을 제공한다.
지원 분야는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등이다. 대출은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보유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발굴해 원활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