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FIAT)가 디즈니(Walt Disney Company)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토폴리노(Topolino)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한 토폴리노는 다섯 대로 구성됐으며 네 대는 피아트의 디자이너, 그리고 한 대는 디즈니 소속의 아티스트, '조르지오 카바차노(Giorgio Cavazzano)'가 담당했다.
디즈니의 100년을 기념하는 만큼 다섯 대의 토폴리노는 모두 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그려졌으며, 모두 개성 넘치는 독특한 디자인과 색채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피아트의 설명에 따르면 피아트의 디자이너들이 구현한 네 대의 토폴리노는 역사적인 감각, 현대적인 감각, 거리의 패션 감성, 그리고 추상적인 감각을 담아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역사적인 감각에 집중한 토폴리노의 경우 디즈니의 첫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이었던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주제로 한 흑백의 그래픽, 그리고 당대의 감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외에도 미키마우스의 모습이나 그래피티 기법으로 연출된 그래픽 등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더불어 조르지오 카바차노가 참여한 차량은 선명한 '아웃라인'을 활용해 이목을 끈다.
독특한 협업의 도화지가 된 토폴리노는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초소형 전기차다. 차량의 이름은 지난 1936년 출시된 피아트 500의 별명이었으며 '작은 쥐'를 의미해 피아트 소형차의 대표적인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판매 중인 토폴리노는 스텔란티스 그룹에 품에 안긴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의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는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Ami)'의 리배징 모델이다.
토폴리노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함께 간결한 구조를 기반으로 한 공간을 제시한다. 여기에 6kW의 전기 모터와 5.5kWh의 배터리를 통해 도심 형 전기차의 매력을 과시한다.
한편 피아트는 다섯 대의 특별한 토폴리오는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링고토(Lingotto) 공장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