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배 째라”…먹튀하려던 혼술女, 업주 폭행…맥주병 맞은 손님은 '40바늘' 꿰매

맥주병 던져 옆테이블 손님 크게 다쳐 수술까지

“당시 만취상태로 기억없어…CCTV는 조작된 것”

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




술집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나려던 여성이 제지당하자 병을 던지고 난동을 부려 다른 테이블 손님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구속됐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은 같은 달 27일 자정이 넘은 시간 서울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혼자서 주점을 찾은 여성 A씨는 술을 마신 뒤 계산을 하지 않고 가게를 나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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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주가 A씨를 제지하자 “돈 없다, 배 째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A씨는 갑자기 테이블로 돌아가 맥주병을 집어 들고 던졌고, 맞은편에 앉아 있던 손님이 봉변을 당했다. A씨는 말리던 업주도 쓰러뜨리고 몸으로 눌러 머리채를 잡고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맥주병에 맞은 손님은 이마를 40바늘 이상 봉합해야 했다. 또 안면 근육 파열, 두개골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업주는 갈비뼈 부근에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체포 이후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려 구속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CCTV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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