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마스크걸’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오르며 K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북미 최대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내년 1월 14일 진행된다. 지난해 이 시상식의 같은 부문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후보에 올랐고, 그 전 해에는 ‘오징어 게임’이 수상하고 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의 첫 복수극으로 화제를 몰았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리고 있다.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뉘어 공개됐으며 파트 2는 공개 3일 만에 1억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비롯해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랭킹됐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23개 국가에서 1위, 도합 79개 국가의 톱 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웹툰 원작의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72개국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 없이 K콘텐츠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