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폐자원 수소 추출용 촉매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창원대는 정 교수 연구팀이 수소생산을 위한 나노촉매 제조 시 영향인자를 규명하고, 최적 제조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결과는 열역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버려지는 폐자원으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비귀금속계 촉매 개발에 주력했했다. 개발된 촉매 제조기술을 2018년과 2019년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잇달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촉매 적용성의 확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Energy’ 등의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기술이전을 이뤄낸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개발된 기술을 수소융복합충전소에 직접 적용하기 위해 진행됐고 지난해 4월 ‘ACS 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에 발표한 촉매와 비교해 짧은 제조시간과 14% 이상의 성능이 증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상용화를 위한 변수와 함께 촉매 성능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측면에서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유관기업과 기술이전 협의 중이다.
정 교수는 “수소를 비롯한 미래에너지 신산업의 주도권 경쟁에서 촉매생산기술과 같은 원천기술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과 협업을 통한 원천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급변하는 국내외 수소산업의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