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최태원 장녀' 최윤정, 1년 만에 임원 달았다…'89년생 최연소 임원'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승진





최태원 SK(034730)그룹의 장녀인 최윤정(34·사진)SK바이오팜(326030) 전략투자팀장이 1년 만에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입사 후 7년 만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다.

SK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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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복직해 지난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본부장이 됐다.

이번 승진으로 최 본부장은 최태원 회장의 세 자녀 중 처음으로 임원이 되면서 SK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도 차지했다.

현재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미국 법인으로 옮겨 근무하다가 휴직 중이며, 장남 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최 회장 자녀들이 경영 일선에 등판하면서 승계 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승계에 대한 자신만의 구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말 고민 중이고 승계를 준비해야 한다"며 "나만의 계획이 있지만 아직 공개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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