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최상류층들의 주거 공간인 ‘아이스버그 홈즈(Iceberg Homes)’ 설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에 구현돼 이목이 쏠린다.
■ 완벽하게 프라이빗하면서도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리는 ‘아이스버그 홈즈’
‘아이스버그 홈즈’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들이 기존 주택의 공간 제약과 고도 제한을 피해 지하에 초호화 벙커공간을 건축한데서 시작된 설계 방식이다. 실제, 아이스버그 홈즈에는 볼링레인, 테니스 코트, 25m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은 물론 프라이빗 영화관과 갤러리, 슈퍼카 2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초대형 주차장 등이 모두 들어선다.
억만장자들의 취향에 따라 아이스버그 홈즈는 더 다양하게, 더 넓게 조성할수 있는데 이를 통해 프라이빗한 주거공간을 구현하고, 자연스레 자신의 부(富)도 표현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슈퍼리치들이 선호하는 주택 설계 방식 중 하나다.
이러한 주택 설계 방식은 국내 고급 단독주택에서도 종종 확인됐다. 그 규모는 작지만 성북동과 평창동에 위치한 고급 대저택에서는 지하 공간에 연회장 등을 만들어 전통적인 부자들끼리 파티와 가족행사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세계 어디서든 부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프라이빗’이다”라며 “아무리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시설이라고 하더라도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누군가와 마주칠 수 있다보니 초고액 자산가들은 아예 집 안으로 필요한 모든 시설을 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축구장 5.2개에 해당하는 연면적 37,674㎡를 단 26가구만 사용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에 ‘아이스버그 홈즈’ 건축 사례를 도입한 단지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아스터개발이 내년 상반기 공급 예정인 ‘아스턴55’는 한강변 고급 주거 라인에 위치하며, 듀플렉스와 트리플렉스로 설계된 전 세대 슈퍼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여기에 국내에서 시도된적 없었던 혁신 설계가 적용돼 26세대가 완벽한 단독 대저택으로 존재하면서 전체는 하나의 단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축구장 5.2개 넓이에 해당하는 연면적 37,674㎡(1만1,396평)을 단 26가구만 사용하면서 ‘아이스버그 홈즈’와 같이 공간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지하 8층까지 조성되는 ‘아스턴55’의 세대 당 평균 연면적은 1,449㎡로, 현재 강남권에서 공개된 초고가 주택들과 비교해도 그 스케일 자체가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고가 주택들은 협소한 부지에 조성되다 보니, 건물을 높게 올려도 세대 당 평균 연면적은 500~800㎡ 수준 밖에 안된다. 하지만 아스터개발은 한강과 마주한 초대형 부지를 개발하면서, 모든 세대에서 압도적인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실제 ‘아스턴55’는 수직 동선을 활용해 모든 세대에서 완벽하면서도 개인적인 ‘아이스버그 홈즈’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는 큰 면적의 주거공간을, 지하에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제공되는 여가 및 문화생활 공간을 구성했다. 또 지상과 지하를 완벽에 가까운 프라이빗 동선으로 연결해 마치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단독 주택과 같은 단지로 설계했다. 이는 럭셔리 주거경험의 시작은 완벽한 사적영역 구현에서 시작된다는 아스터개발의 철학에 기반한, 국내 최초의 특화 설계 방식이다.
어메니티 시설의 규모도 압도적이다. 스파&테라피, 썬큰 광장과 카페테리아 라운지, 피트니스, 프리미엄 스크린 골프, 쉐프의 다이닝 테이블, 프라이빗 영화관 등을 갖춘 약 1,000평의 대규모 어메니티는 입주민 26세대가 독립적인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해당 어메니티 시설은 아스터그룹 계열사에서 직영 운영할 방침이어서, 6성 호텔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도된 적 없었던 혁신 설계로 공동주택에서 ‘아이스버그 홈즈’을 구현한 ‘아스턴55’는 국내 역대 최고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고가로 분양되는 ‘아스턴55’가 향후 국내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두바이와 뉴욕, 홍콩 등 글로벌 기준에 맞추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아스턴55’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 부근에서 아스턴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