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별세했다.
8일 유족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7일 오후 4시32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사범학교와 서울대 교육행정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서울대 사범대학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육연구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냈다.
1980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일한 뒤 1982∼1988년 강원대 총장, 1988∼1996년 울산대 총장, 1996∼1998년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1년 대통령 비서실장, 2002∼2003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2003∼2006년 성신여대 총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구홍희씨와 사잉에 1남2녀로 이정연·이동욱·이수진씨와 며느리 이보영씨, 사위 권대건·김봉수씨, 손자 이준열·이성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40분, 장지는 파주 하늘나라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