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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판 '오겜' 우승자 나왔다 "여성·소수자가 극복해 기뻐"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 우승자 마이 웰란 / 사진=투둠'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 우승자 마이 웰란 / 사진=투둠




북미판 '오징어 게임'으로 불리는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의 60억 상금 주인공은 50대 여성이었다.

6일(현지시간) 투둠은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의 우승자 마이 웰란(55)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는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웰란은 마지막 게임인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해 최종 상금인 465만 달러(한화 약 60억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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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따르면 웰란은 베트남 난민 출신으로, 1975년 사이공 함락 당시 베트남을 떠나 미국으로 왔다. 그는 19세에 미혼모가 됐으며, 미국 해군에서 20년간 복무했다. 현재는 이민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힘이나 권력을 사용하지 않고 개개인과 긴밀히 협력하며 우승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웰란은 "여성이고, 소수자인 내가 이 나이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며 "두려워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으로 헤쳐나가길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금은 사람과 동물, 기후 문제 등에 쓸 예정이다. 웰란은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해서 한다면 앞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는 지난달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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