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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양화과 첫 번째 여학생 심죽자 화백 별세…향년 94세

서울 성모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심죽자 화백심죽자 화백






1949년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첫 번째 여성, 심죽자 화백이 1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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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월북화가이자 한국미술 대표작가인 이쾌대(1913~1965)가 운영하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그림을 배웠다. 1949년 서울대 서양화과에 ‘1호 여학생’으로 입학한 후 대표 여성 원로 서양화가로 활발히 활동했다. 대학 동창인 고(故) 이용환 화백과 결혼한 후 1950년 대 후반부터 여러 차례 부부전을 열었고 1973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현역작가 100인전,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서양화 대전, 2010년 흰물결 갤러리 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1975년에는 제1회 정월 여류작가상, 2014년 제8회 미술인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1시30분, 장지는 강원도 인제 하추리 선영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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