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쉬 아이어(왼쪽부터) 쿠팡페이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12일 서울 잠실 쿠팡 사옥에서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 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쿠팡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쿠팡은 13일 입점 셀러들을 위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 하나금융그룹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쿠팡은 핀테크 기반 금융서비스 ‘셀러월렛 빠른정산’의 성공적 론칭을 약속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하나은행·카드와 공조하고 관계 부처들의 적극적 지원 아래 쿠팡만의 혁신적인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상생 가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잠실 쿠팡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전용 체크카드 발급을 신청하고 판매 대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9월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다. 이후 쿠팡과 하나금융그룹은 전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선정산 기능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재고나 부자재를 구입하려는 입점 소상공인들의 자금 유동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양 측은 향후 서비스 대상을 늘리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계좌 개설과 카드 가입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손님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내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