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 북부 지역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신속한 방사능 검사를 위해 내년부터 북부 지원에도 정밀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유통매장 판매 수산물 및 가공식품, 학교 급식 식재료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 1주일 단위로 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말 기준 총 2789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적합’ 판정했다.
그동안 경기 북부 10개 시·군이 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하려면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이 있는 수원까지 검체를 이송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커진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북부 지원에도 연 500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방사능 정밀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