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새로운’ 상품들이 편의점 스낵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전날까지 집계된 올 한해 스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먹태깡 △오잉노가리칩청양마요맛 △먹태이토 등 약 30여 종의 신상품 덕이라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스테디셀러에 새로운 맛과 향을 첨가한 이 상품들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왕고래밥 교자맛 △스윙칩 고수맛 △대파크림치즈감자칩은 업계 단독으로 내놨다.
고소하거나 달고 매운 맛에 머물렀던 기존과는 달리 이전에 없던 시즈닝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세대에서 호불호를 없애기 위해 오랜 기간 익숙하게 자리잡은 과자에 개성이 뚜렷한 고기만두와 고수, 대파크림치즈향을 담아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편의점 스낵의 트렌드가 과감한 맛의 변화를 통해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숙하지만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이 스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