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 그룹이 자사가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16일(현지시각)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총 상금 5억 동(약 2700만 원) 규모의 이번 장학퀴즈쇼에는 베트남 전국 5만 50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최근 2년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장학퀴즈쇼 결승전은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됐다.
결승전에는 55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대상그룹은 우승 상금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과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신선 소시지 브랜드 '득비엣'(DucViet)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판 뚜언 뚜(13) 학생은 북부 꽝닌성 출신으로, 시각 장애(단안시력)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한 끝에 우승 상금 2억 동(약 11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대상그룹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그룹이 201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이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의 문제를 ‘과거시험’의 형태로 풀어가는 대회다.
신상호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그룹 아이덴티티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베트남 미래주역인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