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마을변호사 제도' 운영에 적극 기여한 변호사 6명과 경기 광주시 등에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18일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 이노공 법무부차관·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조종호 광주시 재정경제국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변호사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법무부장관 표창은 전남 장흥군 대흥면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한 임두진 변호사,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박재성 변호사, 경기 화성시 동탄면의 서성식 변호사,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우아름 변호사, 경남 거제시 능포동의 장수영 변호사,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활동한 한지연 변호사가 차지했다.
지자체 중에서는 매월 ‘무료법률상담데이’를 운영하는 등 매월 20여 건의 상담을 이어온 광주시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마을변호사 온라인 화상상담’을 운영하며 총 16회, 78건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와 마을변호사를 연계해 지원했다는 점도 수상 이유로 뽑혔다.
2013년 도입된 마을변호사 제도는 변호사들이 법률사각지대에 놓인 지방 읍·면·동의 주민들에게 재능기부 방식으로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개업 변호사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상대적으로 읍·면·동 지역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보완책이다. 현재 총 1414개의 읍·면·동에서 1228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이노공 법무부차관은 “마을변호사는 지난 10년간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다"며 “법무부는 앞으로도 마을변호사들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