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베스트 프롭테크로 선정된 홈즈컴퍼니는 중개와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 스타트업으로 국내 부동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230호점 이상의 중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코리빙) 800여 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홈즈컴퍼니는 2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동산 중개부문인 ‘미스터홈즈부동산’은 기업형 부동산 중개 서비스다. 공인중개사에게 전국 매물 공유 시스템과 부동산 정책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하는 대신 일정의 월 회비를 받는 방식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주택을 개발할 때 수익성이 좋은 땅에 대한 정보를 먼저 입수할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현재 1개 호점당 가입 소요기간을 기존 23일에서 4일로 단축했으며, 서울권 1개 지하철역마다 1개 센터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개발 부문은 글로벌 상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와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도심에 있는 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거나 저평가된 토지를 사들여 주택으로 개발한 뒤 운영하기 위해 올해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CG와 손잡고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총 16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내년에도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운영 부문은 국내 첫 공유주택 브랜드인 ‘홈즈스튜디오’가 있다. 공유주택은 침실은 각자 따로 쓰고 거실·주방·피트니스룸 등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의 임대주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서울의 1인 가구 주거 시장규모는 5조 7638억 원으로 오는 2025년에는 8조 1272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즈컴퍼니는 2017년 서울 용산구에서 홈즈스튜디오 1호점인 남영역점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지점을 국내외 포함 총 7개로 확대했다. 올해는 일본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최대 부동산 기업인 도큐부동산과 손잡고 도쿄 신주쿠 인근에 첫 해외 1호점도 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커피는 스타벅스, 가구는 이케아처럼 집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한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