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의 4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 '제노아'를 기반으로 카카오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BCS m3az 인스턴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인스턴스의 최대 처리 속도는 3.95GHz다. 최대 vCPU 32개와 128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해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한다.
이 인스턴스는 AMD와 긴밀한 기술 협업으로 기존 인스턴스 대비 성능이 약 65% 향상됐다. 고성능 컴퓨팅(HPC) 등 단일 스레드 중앙처리장치(CPU)로 작업이 요구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성능에 민감한 게임, 시뮬레이션 모델링, 의료, 블록체인 등 산업군에 적합하다”며 “유전체 분석, 유체역학, 분자역학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연구 개발 분야에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 인스턴스에는 서버 효율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카카오클라우드 스마트닉(SmartNIC)이 기여한다. 스마트닉은 인스턴스의 CPU 워크로드 부하를 줄여 고성능·고집적의 가상 환경(VM) 서비스가 베어메탈 환경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부문장은 “카카오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산업군이 각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스턴스를 선택해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인스턴스 상품군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