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트리플 역세권' 신반포4차, 49층·1828가구로 재건축[집슐랭]

고속터미널역·백화점·초중고 인접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이 가까워 서울 반포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혀온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된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용적률 299.98%이하, 최고층수 49층이하(170m이하), 총 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신반포4차는 1979년 14개동, 1212가구로 준공된 단지다. 한강 조망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에 신세계백화점·뉴코아아웃렛 등 유통센터와 반원초·경원중·세화여고·반포고·서울고 등의 학군이 형성된 곳이다.



단지는 재건축 가능 연한(30년)을 채우기 전인 2003년에 안전진단에 통과하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비사업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아파트 인근 뉴코아쇼핑센터 상가 소유주들과 아파트 단지 뒤편 수영장 부지 소유주들과 지분 문제를 겪으며 조합 설립에 난항을 겪다 2019년 상가 부지를 정비구역에 포함한 뒤에야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도 신청했지만 지난해 참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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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에 따르면 남측 도로(잠원로)가 12m로 확폭된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계획돼 한강 보행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한강, 고속터미널 등 주요 지점과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서울시는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향후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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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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