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적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는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1위 철강사로 발표했다.
WSD는 2002년부터 매년 세계 35개 주요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원료 접근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14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 평가에서는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획득했다. 전체 항목의 평균 점수는 8.62(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경쟁력 우위의 비결로는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포스코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됐으며, 올해 10월에는 스틸리 어워드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또 이달 5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 기술 컨퍼런스'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