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이 많다. 기업의 배당은 장기투자를 유도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우량기업 투자로 투자자들은 장기적 시세 차익뿐 아니라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윙스풋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기조에 발맞춰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배당 계획을 고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윙스풋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치고, 책임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윙스풋은 지난해 스팩 합병에 따른 일회성 ‘합병상장비용’으로 167.6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윙스풋의 연간 순이익은 약 30억원 수준이다. 올해 윙스풋은 겨울철 제품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실적 성장과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한파의 영향으로 국내 양털 부츠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윙스풋의 양털 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올해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양털 부츠 브랜드 ‘아드노’는 첫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 물량의 150% 초과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