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이은 한파에 전력수요 올겨울 최대치 기록

지난 21일 최대전력수요 9만1556㎿ 기록

계속되는 추위로 전력 수요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에 설치된 전력 수급 현황 전광판에 현재 전력 사용량과 금일 예상 최대 전력 수요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계속되는 추위로 전력 수요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에 설치된 전력 수급 현황 전광판에 현재 전력 사용량과 금일 예상 최대 전력 수요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력거래소는 최근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 21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만155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파 영향으로 난방 부하가 증가했고, 서해안 지역의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21일 전력수요는 지난주 최고 수요인 7만8513㎿보다 13기가와트(GW) 이상 급증했다.



전력수요가 갑작스레 증가했지만 전력예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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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 대책을 수립할 당시 한파와 서해안 폭설이 발생할 경우 이달 셋째 주 전력수요가 92.6G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해뒀다.

이번 주에는 한빛 5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되고, 수요반응자원(DR)을 활용한 전력수요 감축도 수급관리에 기여했다.

최근 3년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2020년 9만564㎿, 2021년 9만708㎿, 2022년 9만4천509㎿였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1월 중에도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상예보 집중 감시 및 주간 단위 수요 재전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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