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백종원 해외서 김밥 장사로 '대박' 나더니…충남 김 수출 2천억원 돌파 '역대 최고'

전체 수산 식품 수출액 2억 달러 달성 기대

사진=tvN 예능 '장사천재 3'의 한 장면 캡처사진=tvN 예능 '장사천재 3'의 한 장면 캡처




충남도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상품’인 김의 올해 수출액이 수산 식품 단일품목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김 수출액은 1억7037만 달러(약 2213억9000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 1억3643만 달러보다 24.9% 증가했다.

전체 수산 식품 수출액은 1억8711달러를 기록해, 이달 말 실적까지 집계할 경우 처음으로 2억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품목별 수출액은 조미김 1억635만 달러(23.3% 증가), 마른김 6402만 달러(27.6% 증가), 기타 수산물 통조림 446만 달러(386.5% 증가)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김이 차지하는 비중이 91.1%에 달한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었다. 또한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올해 김의 수출액(잠정치)은 7억1천1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조미김. 연합뉴스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6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었다. 또한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올해 김의 수출액(잠정치)은 7억1천1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조미김. 연합뉴스



전국적인 김 수출액은 총 7억3312만 달러로, 도는 이 가운데 23.2%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전남 2억3182만 달러(31.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도에서 김을 수출한 나라는 미국이 4066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68만 달러보다 28.3% 늘어난 것이다.

이어 중국 2956만 달러(7.3% 감소), 인도네시아 1680만 달러(62.5% 증가), 태국 938만 달러(38.5% 증가), 베트남 789만 달러(43.8% 증가), 대만 750만 달러(43.8% 증가), 일본 725만 달러(99.8%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미국·인도네시아·태국 등 국제 식품 전시회에 참가하고, 해외 대형 유통 매장에서 판촉 행사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서천군이 제1차 김 산업 진흥 구역 공모에 선정돼 김 산업 육성·수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간편식·건강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