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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社 국내 첫 상장 추진

콴텍, 2025년 코스닥 입성 목표

이르면 내년말 예심 청구서 제출

콴텍 로고. 사진=콴텍 홈페이지 캡쳐콴텍 로고. 사진=콴텍 홈페이지 캡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콴텍이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콴텍은 2025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005940)이 상장 주관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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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텍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전략과 리스크, 기대수익률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설립돼 업계 후발주자로 분류되지만 최근 3년 동안 수익률 상위 10개 투자 알고리즘 중 콴텍 개발 알고리즘이 9개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가치투자 주식형 2호(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은 2020년 9월 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141.28%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투자 알고리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콴텍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억 1538만 원과 영업손실 26억 2464만 원, 당기순손실 39억 934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금융사들과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벤처 시장에서 총 투자 유치액은 약 283억 원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신한캐피탈, NH투자증권, 오르비텍(046120), 에이지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이 있다.

콴텍은 내년 1월 하나증권과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 관리 서비스와 AI 기반 알고리즘 투자 전략을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PB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투자자의 성향과 종목을 분석한 뒤 투자 전략을 추천,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콴텍은 이 PB플랫폼을 향후 싱가포르와 미국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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