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촬영소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지지부진하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촬영소 건축허가 승인과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2005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된 이 사업은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건축 연면적 1만2631㎡ 규모의 영화촬영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건축허가 승인에 따라 총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착공,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와 영진위는 부산 영화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부산촬영소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완공 시까지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내년 1월 조달청을 통해 공사발주를 한 후 시공자를 선정해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시는 기장군과 영진위 간의 부지 매입사항에 대해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촬영소가 건립되면 촬영 스튜디오 가동 포화를 해소하고 영화로케이션 등 부산의 지리적인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부산 영화산업 발전 부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튜디오 포화로 인한 문제가 다소 해소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형적 요소를 가진 부산의 지리적인 이점을 극대화해 로케이션 유치 등 영화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영진위는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겪었다. 2016년 건립부지 제공 실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8년간의 긴 행정절차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건축허가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