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도봉구, 반지하주택 전방위적 대책 추진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안심동행주택으로 선정된 후 지난 5월 수리된 중증장애인 반지하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도봉구청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안심동행주택으로 선정된 후 지난 5월 수리된 중증장애인 반지하 집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도봉구청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반지하 등 취약가구 거주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구는 반지하주택 7,891호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조사를 통해 침수 우려 등급과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필요시설을 파악했다.



이후 침수방지(피난)시설 필요가구 374호에 개폐식 방범창, 물막이판 등을 지원했으며 대상 외 희망 가구로부터도 신청을 받아 총 919호에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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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모든 반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는 현재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지하주택 7,891호에 대해 침수피해 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상 위험이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 등을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거 취약 가구, 반지하 주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저층주택 등을 대상으로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총 50가구에 단열, 방수, 창호, 소방안전시설 등 성능개선공사에 따른 공사비 약 3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반지하 거주가구의 이주 지원을 위해서 정착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는데 현재 6가구에 대해 월 2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반지하주택 지원 정책의 목표는 모든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주거안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며, “앞으로도 반지하 거주가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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